‘쉬었음’ 청년 50만 돌파…성장동력 훼손 우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취업 전과정 원스톱 지원
취업지원 거점 역할 수행…청년 고용 핵심 인프라
최근 세계는 급변하는 물결 속에 다양한 생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등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 중립, 디지털 첨단 기술을 접목한 4차 산업혁명 등 저마다 시장 선점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정부와 공공기관 역시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 중입니다.
데일리안이 기획한 [D:로그인]은 정부와 공공기관 신사업을 조명하고 이를 통한 한국경제 선순환을 끌어내고자 마련했습니다. 네트워크에 접속하기 위해 거치는 [로그인]처럼 정부·공공기관이 다시 한국경제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조명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청년 취업난은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다. 최근 일도 구직도 하지 않는 이른바 ‘쉬었음’ 청년이 50만명을 넘어서면서 사회 전체의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쉬었음’ 청년이 장기적으로 방치되면 국가 성장잠재력이 훼손되고 저출생·인력난 등 사회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처럼 청년층이 겪는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와 대학이 손잡고 마련한 공간이 바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다. 취업 준비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하며, 청년 고용 문제를 풀어내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
원스톱 취업 지원 플랫폼…누구나 찾을 수 있는 열린 공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이름 그대로 ‘플러스’가 핵심이다. 단순한 취업지원을 넘어 진로 탐색부터 경력개발, 구직활동,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고용노동부가 주도하고 대학, 지방자치단체, 지역 산업계가 함께 운영하는 원스톱 고용서비스 전달체계다.
센터가 생기기 전까지 대학의 진로·취업 지원은 흩어져 있었다. 진로상담실, 창업지원단, 현장실습처가 제각각 운영되면서 학생들은 필요한 도움을 받기 위해 여러 부서를 전전해야 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이를 공간적으로 통합하고 기능적으로 연계해 학생과 지역 청년 누구나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취업을 원하는 대학 재학생, 휴학생, 졸업생, 지역청년 등은 누구나 고용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가까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고용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센터별로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일부 센터에서는 지역산업 수요를 고려한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대학 재학생과 고등학교 졸업 이하 미취업 청년은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는 센터를 통해 1대 1 심층상담에 기반한 진로탐색과 진로에 맞춘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이다.
졸업생에게는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 사업을 통해 미취업 졸업생을 선제적으로 발굴한다. 수요 맞춤형 프로그램과 지역기업의 구인 수요에 맞는 채용 연계 프로그램 방식이다.
121개 대학서 운영…취업상담·특강 제공
센터에서는 대학 재학생, 휴학생, 졸업생 등에게 취업상담·특강·채용박람회·취업알선 등 고용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는 현재 전국 121개 대학에서 운영 중이다.
센터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취업 상담 및 특강 ▲AI 모의면접 ▲현직자 멘토링 ▲취업스터디 ▲직무박람회 ▲목표기업 취업을 위한 자격증 취득 특강 ▲센터 교내 추천채용 정보 제공 ▲지역 우수기업 인사담당자 토크콘서트 등이다. 최근에는 ‘잡 스튜디오’를 설치해 이력서용 사진 촬영, 포트폴리오 영상 제작, AI 면접 연습까지 한자리에서 가능하다.
센터 중 49개소는 거점형 센터로 운영한다.
거점형 센터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모든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산업·지역 특성을 반영한 취업 프로그램인 거점형 특화 프로그램을 추가로 운영한다.
거점형 센터 특화 프로그램으로는 ▲바이오제약 마케팅영업 직무교육 ▲반도체 공정실습 ▲AI 전문인력 양성과정 ▲산업별(기계·전자·화학·쉐프·유통 등) 취업맞춤반 등이 있다.
‘빌드업·점프업 프로젝트’로 맞춤 취업지원
전체 센터 중 53개 센터에서는 대학 재학생과 고등학교 졸업 이하 미취업 청년에서 1대 1 상담을 기반으로 한 개인별 맞춤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운영하는 센터 목록은 고용24에서 확인하면 된다.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에 참여하는 청년은 ‘빌드업 프로젝트’와 ‘점프업 프로젝트’ 중 하나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빌드업 프로젝트는 다양한 진로정보를 알고 원하는 직업을 진지하게 찾고싶은 청년에게 적합하다.
1대 1 심층 상담과 잡케어를 활용해 원하는 진로탐색을 수행하고 적합한 직업을 추천해준다. 추천된 직업을 바탕으로 희망직업 포트폴리오를 설정한다. 희망직업 포트폴리오에는 취업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포함한다. 이후 설정된 진로에 맞춰 센터에서 운영중인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신청해 수강할 수 있다.
빌드업 프로젝트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MBTI 취업진로 집단상담 ▲직업 포트폴리오 경진대회 ▲자기주도 직업체험을 위한 동아리 활동 ▲졸업생 멘토와 직무탐색 ▲직무박람회 ▲파워포인트, 포토샵·일러스트, 엑셀 실무과정 등이 있다.
점프업 프로젝트는 현재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적합하다.
점프업 프로젝트에 참여하면 1대 1 상담을 바탕으로 희망직업을 위한 개별 취업활동계획을 설정할 수 있다. 취업활동계획에는 훈련·일경험 등 취업을 위한 구체적 활동을 담고 있다. 또 설정한 취업활동계획에 따라 취업준비를 하면서 수당을 받을 수 있다.
미취업 졸업생 선제 발굴…“‘쉬었음’ 빠지지 않도록 조기 개입”
센터는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국가장학금 신청 학생 대상 개인정보 및 고용서비스 제공 사전 동의를 받아 미취업 졸업생을 발굴해 이들에게 선제적으로 졸업생 특화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졸업생이 스스로 기획해 요청한 프로그램이 있을 경우 컨설턴트를 통해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고용부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단순한 취업 지원 공간을 넘어, 청년 세대의 삶과 미래를 설계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앞으로 센터를 통해 더 많은 청년이 일자리 정보를 얻고, 산업별 맞춤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졸업생이 어려운 취업 여건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이들이 ‘쉬었음’으로 빠지지 않도록 조기 개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학 단계부터 졸업 후 취업할 때까지 빈틈없는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해 청년들이 더욱 수월하게 원하는 일자리에 안착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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