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가마솥 더위 기승 곳곳 소나기...여름철 차량 화재 위험 물건들 [오늘 날씨]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입력 2025.08.24 00:00  수정 2025.08.24 00:00

ⓒ연합뉴스


일요일인 오늘 날씨는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오르는 등 매우 무덥겠으며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고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겠다"라고 예보했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경기 동부 5~40mm ▲강원 내륙·산지 5~40mm ▲대전, 충남 남동 내륙, 충북 5~40mm ▲전남 동부 내륙, 전북 북동 내륙 5~40mm ▲대구·경북, 경남 내륙 5~40mm ▲제주 5~40mm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1~37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춘천 25도, 강릉 27도, 대전 26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대구 25도, 부산 27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2도, 춘천 33도, 강릉 34도, 대전 34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대구 36도, 부산 33도, 제주 33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한편 전국 대부분 지역에 연일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한낮 직사광선 아래 주차된 차량 내부 온도는 짧은 시간 내에 70도를 초과할 수 있어 화재 위험이 급격히 높아지는 시기다.


이처럼 여름철 땡볕 아래 장시간 실외 주차를 할 경우 자동차 안에 놓아둔 물건이 폭발하거나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폭염 시 차량 화재를 유발하는 물건들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차량 내부에 절대 놓아선 안 되는 중 하나는 라이터다. 50도 이상 고온 환경에서 라이터 내부 부탄가스의 기화 압력이 급격히 상승해 용기 파열 및 폭발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차량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두 번째는 살충제·방향제 등 스프레이류 물건이다. 압축가스로 채워진 스프레이 캔은 고온 시 내부 압력이 증가해 금속 용기 자체가 파열되며, 화염과 금속 조각을 동반한 폭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돋보기 효과가 있는 안경 또는 투명 물병도 위험하다. 볼록렌즈 안경이나 투명 플라스틱 물병은 햇빛을 한 점에 모으는 수렴 작용을 유발해 순간적으로 시트·대시보드 등을 발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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