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찍어내나…대통령실 "방통위원장 직권면직 검토"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5.08.29 16:19  수정 2025.08.29 16:46

29일 강유정 대변인 브리핑

"정치중립의무 위반 엄중한 사안"

강유정 대변인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대통령실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직권면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9일 브리핑에서 "이진숙 위원장에 대한 검토는 이미 감사원이 7월초 정치중립의무를 위반했다고 결론 낸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치중립의무 위반은 상당히 엄중한 사안으로 면직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감사원 결론만으로도 근거가 충분한 만큼 현재 수사 결과를 지켜보지 않고 즉각 직권면직을 할 수 있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이 위원장이 과거 국회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된 상황에서 보수 유튜브에 잇따라 출연한 점을 문제 삼아 공무원의 '정치중립의무 위반'이라며 주의 처분을 내렸다.


대통령실은 이 위원장이 국가공무원법 제65조(정치운동의 금지) 제4항과 국가공무원법 제63조(품위 유지의 의무) 등 위반을 한 것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강 대변인은 "(직권면직) 검토에 들어간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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