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승 신다인, 위믹스 포인트 74위에서 36위로 점프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09.01 14:33  수정 2025.09.01 14:33

신다인. ⓒ KLPGA

신다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신다인은 지난달 31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제14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한빛나, 유현조와 공동 선두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고, 유현조와의 2차 연장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천금같은 버디를 잡아내며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시즌 정규투어에 데뷔한 신다인은 이 대회 전까지 치른 47개 대회에서 ‘톱10’이 단 한 번도 없을 정도로 고전했다. 올해 출전한 18개 대회 중 절반인 9개 대회에서 컷 탈락했으며, 최고 성적은 5월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과 7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4위였다. 하지만 이번 우승으로 2027년까지 1부 투어에서 활약할 수 있는 풀시드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우승으로 신다인은 KLPGA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70점을 획득하며 32위(70점)에 올랐고, 위믹스 포인트도 570점을 획득하며 단숨에 38계단 순위 상승한 36위(781.63점)로 올라섰다.


한편, 이번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유현조는 KLPGA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35점을 추가하며 전주 대비 2계단 상승한 2위(382점)에 올랐고, 위믹스 포인트도 360점을 더하며 3위(3,232.53점)로 올라섰다. 현재 1위 홍정민(3,443.03점)과 포인트 격차가 210.05점에 불과해 남은 시즌 1위 탈환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위믹스 포인트 랭킹 TOP5는 1위 홍정민, 2위 노승희(3,262.20점), 3위 유현조, 4위 이예원(2,922.54점), 5위 방신실(2,509.65점)이 형성하고 있다.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은 KLPGA투어 각 대회 별 최종 성적에 따라 순위 배점과 위메이드 대상포인트를 합산해 산정된 위믹스 포인트를 지급하고 한 시즌 동안의 누적 포인트로 최종 랭킹이 결정되는 시스템이다.


시즌 종료 후 위믹스 포인트 상위 랭커들에게는 ‘위믹스 챔피언십’ 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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