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정상회담 2019년 이후 6년 3개월 만
경제협력, 트럼프 대응방안 등 논의 가능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4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북중 정상회담은 시 주석이 북한을 국빈 방문했던 2019년 6월 이후 약 6년 3개월 만이다.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은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경제 협력, 고위급 교류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승절 행사에서 북중러 정상이 66년 만에 밀착하면서 미국에 대항한 신(新)냉전 연대를 본격화한 만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대한 대응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최고지도자 회담에 참석하는 것은 중요한 의미"라며 "중국은 북한과 함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각국의 사회주의 사업과 전통적 우호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를 원한다"고 했다.
앞서 전날 김 위원장과 시 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관을 위해 톈안먼(天安門) 망루에 올랐다.
이후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가졌다. 개최 여부에 관심이 모였던 북중러 3자 정상회담은 열리지 않았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