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윤석열 길거리 활보할 수도…내란특별재판부, 법사위서 신속 논의"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5.09.05 10:38  수정 2025.09.05 10:41

5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법원개혁, 조희대 대법원이 자초"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란특별재판부를 설치하라는 국민의 요구를 누구도 피할 길이 없어 보인다"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신속하게 논의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정청래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지귀연 재판장은 윤석열의 내란 재판을 침대축구로 일관하고 있다"며 "지금 같은 속도로 재판하면 윤석열은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돼 감옥 밖으로 나와 출퇴근 하며 재판 받을지도 모른다. 이를 막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씨가 석방 직후 대통령경호처가 1분당 1000발의 총알을 발사할 수 있는 자동소총 200정을 구매하려 했던 사실이 밝혀졌다"며 "지금 생각하면 내란까지 일으킨 자들이 무슨 짓인들 못했을까 상상만 해도 아찔하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이 다시 석방돼 길거리를 확보하고 활보하고 맛집 식당을 찾아다니는 광경을 또 목격할까 국민들은 두려워하고 법원에 분노하고 있다"고 했다.


또 "검찰에 대한 내란 혐의 수사도 시작해야 한다. 김건희 특검은 가짓수가 너무 많아 기간 연장이 불가피하다"며 "끝까지 철저하게 파헤치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희대 대법원장의 번갯불에 콩 볶아 먹는 듯한 지난 대선 때 선거법 파기 대선 개입 의혹과 지귀연 판사의 윤석열 석방 등을 생각해 보면 법원개혁·사법개혁에 대한 국민적 여론은 어쩌면 법원이 자초한 것인지도 모르겠다"며 "다 자업자득"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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