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8승' 2위 한화, 5실책 롯데 대파…1위 LG 매직넘버 '11'

류현진 ⓒ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가 실책으로 흔들린 롯데 자이언츠를 대파했다.

한화는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전에서 13-0 대승을 거두고 시즌 75승(52패3무)째를 따냈다.

5연패 늪에 빠진 6위 롯데(62승64패6무)는 5위 KT 위즈(64승62패4무)와 승차가 2게임으로 벌어지면서 8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 2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 호투, 시즌 8승째(7패)를 수확했다. 지난달 8일 LG 트윈스전(6이닝 무실점) 이후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한화 4번 타자 노시환은 4타수 2안타 1홈런(시즌29호) 4타점으로 대승을 이끌었다.

롯데 에이스 알렉 감보아는 4이닝 8피안타 3사사구 8실점(3자책)으로 시즌 6패(7승)를 떠안았다. 전날(1-9패)에도 무기력했던 롯데 타선은 이날은 1점도 뽑지 못했다. 야수들은 무려 5개의 실책을 저질러 이길 수 없는 경기를 했다.

한편, 선두 LG 트윈스는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전에서 8-4 승리하며 정규리그 우승 확정 매직넘버를 11로 줄였다. 2위 한화와의 승차는 그대로 4게임.

선발 등판한 손주영은 7이닝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3실점 호투로 시즌 10승(6패)을 달성했다. 2017년 데뷔 후 처음으로 10승 고지를 밟았다. LG는 요니 치리노스(12승), 임찬규(11승), 송승기(10승)에 이어 손주영까지 한 시즌 4명의 '10승 투수'를 보유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