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기자회견] 李대통령 "내란, 적당히 타협 불가…나라 근본 문제"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입력 2025.09.11 11:51  수정 2025.09.11 11:53

11일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내란 규명, 민주공화국 가치 지키는 문제

국정지지율 하락하면 솔직히 신경 쓰인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내란은 나라의 근본에 관한 문제기 때문에 쉽게 무마되거나 덮어지거나 적당히 타협할 수 있는 요소가 못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정권교체는 내란 극복 과정과 (내란 동조 세력의) 동전의 양면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의 가장 극단적인 모양은 선거"라며 "선거가 끝난지 얼마되지 않았다. 한쪽은 권력을 잃었고 다른 한쪽은 권력을 새롭게 취했다. (양 측의) 낯설고 부딪히는 면이 날카롭고 정서적으로 서로 사나운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나야 국정을 (지휘)하니까 그냥 하면되는데 정치적 영역이랑 걸치지 않을 수 없다"며 "입법·인사·예산편성 승인 등 모두 정치와 관련돼 있기 때문에 내 입장에서는 결과를 잘 내야 한다, 현실적 성과를 만들어야한다는 일종의 강박관념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국정 지지율에 대해서도 "지금 이 순간에 임기에 대한 지지(율이)나 비난, 비판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면서도 "(국정) 지지율, 여론조사 통계가 떨어진 게 나오면 솔직히 신경은 쓰이지만, 스스로 '연연하지 말자' '표면의 물결이다'라고 생각하면서 스스로 다독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더불어민주당 출신이긴 하지만 대한민국 주권자를 대표한다"며 "나는 여야가 좀 상식에 부합하는 합리적 결론에 이르면 좋겠다. 잘하기 경쟁을 하면 좋겠다. 누가 국민에게 인기를 얻나, 누가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지지받나를 이런 경쟁을 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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