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2막 지금 도전하세요”…노동부, 중장년 재취업 지원 행사 개최

장년고용강조주간 실시

전국 30여개 행사 개최

지난 3월 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서울시 4050 중장년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퇴직 후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층을 위해 30여개 지역에서 채용지원 행사를 실시한다.

고용노동부는 제20회 ‘장년고용강조주간(15~19일)’ 맞이해 채용지원 행사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채용지원 행사는 지역 중장년 일자리 협의체를 운영 중인 고용센터와 중장년내일센터를 중심으로 실시된다. 지역 산업 특성에 기반한 기업 소통행사(기업 설명회, 취업 유관 기관 간담회 등)와 중장년 구직자를 위한 채용박람회, 직무설명회, 특강 등도 개최될 예정이다.

현재 고용센터 15개소에서 중장년내일센터, 지방자치단체, 폴리텍대학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지역 중장년고용네트워크’를 시범 운영 중이다.

서울관악고용센터는 ‘서울시 50플러스 동부캠퍼스’, ‘서울시 마을버스 운송사업 조합’과 협업해 마을버스 운전기사 등 구인난 일자리에 중장년 구직자를 연결하는 ‘중장년 잡잇고(Job-It-Go)를 오는 17일 실시한다.

울산고용센터는 지역 중점 산업·직무인 ‘조선용접 분야’에 대해 실시하는 ‘중장년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19일 실시할 예정이다.

일자리를 탐색 중인 중장년 구직자라면 고양중장년내일센터의 ‘2025 어울림 일자리 박람회(24일)’, 구미고용센터 주관 ‘2025 춘하추동 취업한마당(16일)’, 대구중장년내일센터의 ‘대구 내일(My Job) 공동 채용박람회(17일) 등 행사에 참여해 볼 수 있다.

다양한 직무 정보를 얻고 싶은 중장년은 천안고용센터의 ‘중장년 리스타트 직무 설명회(17일), 광주·전북중장년내일센터의 ‘중장년 커리어 ON! 적합 직무 콘서트(17일·19일), 부산중장년내일센터 주관 ‘중장년 직무로드맵 토크콘서트(16일) 등 일정을 참고하면 된다.

이달 18일에는 노사발전재단 주관으로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장년고용강조주간’ 기념 행사도 열린다. 이 행사의 1부는 ‘2025 다시 시작하는 중장년’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 2부는 토크콘서트로 꾸려진다.

권진호 노동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최근 50대 고용률이 장기간 하락 추세를 보이는 등 중장년 노동시장 여건이 좋지 않다”며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