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조국 비대위' 구성 완료…비대위원 과반 여성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5.09.14 14:22  수정 2025.09.14 17:26

부위원장 엄규숙·서왕진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하며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뉴시스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엄규숙 전 경희사이버대 부총장과 서왕진 원내대표를 부위원장으로 선임하는 등 비대위 인선을 마무리했다.


혁신당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국 비대위원장과 부위원장 2명, 위원 6명 등 총 9명으로 비대위 구성을 완료하고 15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엄 부위원장은 경희사이버대 부총장과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을 거친 여성정책 전문가다. 서 부위원장은 현직 원내대표인 점이 감안돼 당연직 성격으로 비대위에 합류했다.


위원엔 김호범 혁신당 고문, 이재원 사단법인 이음 대표, 우희종 여산생명재단 이사장, 세월호다큐 '침몰 10년, 제로썸'을 제작한 윤솔지 씨, 정한숙 혁신당 대구시당 여성위원장 등이 선임됐다.


혁신당은 여기에 더해 부장 이하 여성 당직자 중 한 명을 내부 선출 절차를 거쳐 뽑을 예정이다.


혁신당은 "비대위는 위기 극복을 위한 신뢰 회복과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 데 적합한 인사를 모시기 위해 노력했다"며 "피해자들의 의사를 반영하는 데 법률적 판단을 넘는 소통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법조계 인사를 모시지 않았다"고 했다.


혁신당은 또 성 비위 사건 등으로 인한 갈등이 현 상황의 주요한 원인이 된 점을 감안해 여성계에서 활동해 온 인사들을 비대위원으로 임명하고, 비대위원 과반(5명)이 여성으로 구성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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