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규 한화생명 감독 "T1 맞춤 전략 통해…선수들이 잘 풀어줬다"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입력 2025.09.14 18:55  수정 2025.09.14 18:57

T1 꺾고 롤드컵행 확정…"교전 집중력으로 승리"

'제카' 김건우(왼쪽)와 최인규 한화생명e스포츠 감독이 14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소감을 밝히고 있다. ⓒ데일리안 황지현 기자

한화생명e스포츠가 T1을 3대0으로 꺾으며 플레이오프 승자전에 진출, 2025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출전을 확정지었다. 최인규 한화생명 감독과 '제카' 김건우는 T1 맞춤 준비와 교전 집중력을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한화생명은 14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에서 T1에 3대 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후 기자간담회에서 최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를 잘 풀어줘서 3대 0 승리를 만들었다"며 "대회 일주일 전부터 T1을 상대로 밴픽과 인게임 전략을 맞춤으로 준비했는데 준비한 대로 잘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제카' 김건우는 "풀세트를 예상했는데 3대 0으로 승리해 기쁘다. 초반 세트에서 상대의 강픽을 우리 픽으로 만들자는 연습이 잘 됐다"며 "정규 시즌과 달리 플레이오프에서는 선수 개개인의 마인드와 집중력이 더 강하게 발휘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규 시즌 이후 플레이오프까지 텀이 길어 경기에 대한 감을 잃기도 했는데 다른 팀 경기를 보며 플레이 분석에 집중했다"며 "오늘 선수들 개개인 컨디션도 좋아서 교전도 잘 풀렸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승자전 준비에 대해 최 감독은 "KT의 교전력이 인상 깊었다. KT에 맞춰 전략을 보완하겠다"고 밝혔고, '제카' 김건우 역시 "KT 미드·정글이 강력하기 때문에 해당 구도에서 밀리지 않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최 감독은 "롤드컵 진출을 확정해 기쁘다.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했고 '제카' 김건우도 "오늘 승리로 롤드컵 티켓을 따낸 만큼 앞으로도 잘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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