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가수 차량 속 시신, 실종된 10대 소녀였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5.09.18 13:24  수정 2025.09.18 13:25

ⓒ연합뉴스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데이비드(d4vd· 데이비드 앤서니 버크)가 소유한 차에서 발견된 여성의 시신이 실종된 10대 소녀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17일(현지시간) NBC, 폭스뉴스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검시관실은 지난주 할리우드 견인소 내 차량 트렁크에서 발견된 여성의 시신이 실종 신고된 15세 소녀 셀레스테 리바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리바스는 2024년 4월 5일, 당시 13세의 나이에 레이노 엘시노어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실종 신고 상태였다.


리바스의 시신은 지난 8일 할리우드 견인차 업체 작업자들이 차량에서 악취가 난다고 신고하면서 발견됐다. 경찰은 데이비드 소유 테슬라 차량 앞 트렁크에 있던 가방 안에서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리바스의 신원은 법의학 검사를 통해 확인됐다. 오른쪽 검지손가락에 문신이 있는데, 그의 어머니는 "문신이 딸의 것과 일치한다"고 당국에 밝혔다. 할리우드 연예 매체 TMZ는 데이비드도 같은 문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데뷔 앨범을 발매한 데이비드는 소셜미디어에서 수백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차 트렁크에서 시신이 발견됐지만, 데이비드는 북미와 유럽에서 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19일 샌프란시스코 워필드, 20일 LA 그릭 극장에서 공연이 예고됐다. 다만 17일 시애틀 공연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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