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연속 이어진 ‘손흥민 공격 포인트=LAFC 무패’ 공식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09.18 13:24  수정 2025.09.18 13:38

손흥민 해트트릭. ⓒ AFP/연합뉴스

LAFC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입성 후 첫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LAFC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유타주 샌디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2025 MLS’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28라운드 원정경기서 4-1 대승을 거뒀다.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2골에 이어 후반에도 1골을 보태며 3골을 몰아쳤다.


전반 3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을 빼앗은 틸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박스로 쇄도한 뒤 정교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선제골 터뜨린 지 15분도 지나지 않아 페널티 아크에서 감아 차기로 또 골문을 갈랐다.


해트트릭은 후반 37분 완성됐다. 1-2 쫓기던 상황에서 부안가 패스를 받아 골로 연결하며 세 번째 득점을 신고했다. 손흥민은 골을 넣은 뒤 자신에게 찬스를 제공한 부안가와 함께 손가락 3개를 펴면서 해트트릭 세리머니를 펼쳤다.


손흥민은 토트넘 시절이던 지난 2023년 9월 2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이후 2년 만이자 개인 통산 9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손흥민 ⓒ AP=뉴시스

LAFC도 손흥민 영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LAFC는 손흥민 이적 후 3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순위 상승을 이끌어내고 있다. 28경기를 치른 LAFC는 시즌 전적 13승 8무 7패(승점47)를 기록, 서부 콘퍼런스 4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진출을 바라보고 있다.


또한 손흥민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경기서 무패 행진의 공식도 이어갔다.


손흥민은 지난달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서 첫 도움을 올렸고 팀은 2-0 승리했다. 일주일 뒤 FC 댈러스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렸을 때에는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경기 시작과 동시에 벼락과 같은 득점을 올린 14일 산호세전은 4-2 승리, 그리고 이번 경기서도 4-1 대승을 따냈다. 유일한 패배였던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서는 손흥민이 침묵했고 팀도 1-2 석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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