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과 고용노동부가 기업자격 정부인정제 우수사례를 선정해 24일 발표했다.
올해 기업자격 우수사례는 ▲근로자들의 직무 전문성 향상 ▲작업 환경 안전 및 위생 개선 ▲고객 만족도 제고 등 기업의 성과를 향상시킨 다양한 기업자격이 선정됐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국내 조선업체와 함께 ‘선박도장사(L1~L4) 제1호 기업자격’을 공동개발해 대상을 받는다. 해당 자격은 가상현실(VR) 기술을 적용한 프로그램을 통해 비용·안전·환경 문제 등 기존 교육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근로자들이 자격을 취득한 후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엔지니어 기술평가자격’으로 금상(공동수상)을 받는다. 이 자격은 엔지니어의 제품지식과 수리기술력을 평가해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킨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사내근로자의 자격 취득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학습과 자율 모의평가 시스템 등 다양한 학습 기반 시설을 제공한다. 취득 후에도 사후관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전문성을 유지하도록 지원한다.
LX하우시스는 ‘마루·시트·창호 시공서비스 기술자’ 자격으로 금상(공동수상)을 받는다. 이 자격은 인테리어 사업에서 마루 등 시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시공 생태계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올해 초 기업자격으로 인정받았다. 실제 시공현장에서 실기시험을 집행해 직원의 참여도를 높이고,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 일에 대한 자부심 및 책임감, 전문성 제고에 기여한다.
은상(공동수상)을 받을 삼성웰스토리는 사업장 내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 최우선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위생안전 Expert(3등급)’ 자격을 운영한다. 위생 안전 관리‧점검 등 이론 지식 평가뿐 아니라, 실제 조리실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평가한다. 자격 취득자는 현장의 잠재 리스크를 파악하고, 개선 대책을 수립할 수 있는 역량을 인정받는다.
은상(공동수상)을 받을 부산환경공단은 하수처리장 시설 운영 전문가인 ‘환경시설관리사(2·3급)’를 운영하고 있다. 내실 있는 자격 운영을 위해 교육콘텐츠 제작에 사내 강사가 참여하고, 상시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기업 내 학습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격 취득자에게는 인사 가산점을 주는 등 직접적인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이우영 공단 이사장은 “기업별 특성에 맞게 근로자의 역량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기업자격 정부인정제 우수사례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 직업능력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단은 오는 26일 마곡 코엑스에서 기업자격 우수사례 시상식을 개최하고, 선정 기업에 고용노동부 장관상 및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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