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오르네! 이정후, 3루타 포함 3안타 맹타…김혜성 좌완 상대 4할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5.09.27 14:15  수정 2025.09.27 14:16


이정후 ⓒ AP=뉴시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루타 포함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이정후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펼쳐진 ‘2025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7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득점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64(553타수 146안타).


2회 맞이한 첫 타석부터 콜로라도 선발 헤르만 마르케스 상대로 3루타를 터뜨렸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싱커를 통타,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큰 타구를 날렸다. 타구 속도 164km. 시즌 12호 3루타를 때린 이정후는 이 부문 NL 2위에 랭크됐다. 스즈키 이치로의 MLB 아시아 타자 단일시즌 최다 3루타 기록과도 타이를 이뤘다.


3루타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정후는 엘리엇 라모스의 스리런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이정후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낮게 떨어진 제이든 힐의 체인지업(시속 136㎞)을 때려 우전 안타를, 7회에는 메히아의 슬라이더(시속 137km)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뽑았다. 지난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18일 만에 ‘3안타’ 경기를 선보였다.


샌프란시스코는 6-3 승리했다.


한편, LA 다저스가 NL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김혜성은 18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혜성은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펼쳐진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5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1개의 안타를 만들었다.


8회초 2사 후 좌완 게이브 스파이어를 상대한 김혜성은 볼카운트 1B에서 높게 들어온 패스트볼(95.3마일)을 공략해 중전 안타를 뽑았다. 지난 8일 볼티모어전 이후 19일 만에 터진 안타다. 올 시즌 좌완 상대 타율 0.400(20타수 8안타)를 찍었다. 이후 도루 시도를 하다가 견제에 걸려 아웃됐다.


다저스는 3-2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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