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하위 키움 잡고 3위 SSG 추격…오승환은 돌직구 선물 받아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9.28 18:01  수정 2025.09.28 18:01

키움에 4-2 승리, SSG와 격차 1.5경기

오승환은 고척스카이돔서 마지막 은퇴 투어

고척스카이돔서 은퇴투어 행사를 갖는 오승환. ⓒ 키움히어로즈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가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격파하고 3위 SSG랜더스를 추격했다.


삼성은 28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과 원정 경기서 4-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73승 2무 67패를 기록하게 된 4위 삼성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3위 SSG(72승 4무 63패)와 격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삼성은 2회 가라비토의 폭투로 먼저 실점을 내줬지만 5회초 구자욱과 디아즈의 연속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7회초 김성윤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난 삼성은 7회말 키움 어준서에게 홈런을 내줘 한 점차로 쫓겼지만 9회 1사 1,3루서 디아즈의 1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삼성의 ‘끝판왕’ 오승환은 이날 고척스카이돔서 마지막 은퇴 투어에 나섰다.


키움 구단은 이날 경기에 앞서 오승환 은퇴 행사를 열었고, 트레이트마크인 ‘돌직구’를 선물로 전달해 눈길을 모았다.


화강암으로 만든 야구공에 오승환의 등번호 21번을 새기고, 아래에는 고척스카이돔 마운드 흙을 깔았다. 또 트로피 받침대에는 오승환의 별명 ‘파이널 보스’(Final Boss)를 활용한 이미지를 담았다.


키움의 베테랑 이원석과 이용규가 대표로 오승환에게 꽃다발과 액자를 전달한 뒤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타 구장 은퇴 투어를 마친 오승환은 오는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를 통해 은퇴식을 치르고 정든 그라운드와 작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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