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바다 향한 상상…'서울시와 함께하는 SEA너지 어린이 해양문화예술제' 성료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5.09.30 09:32  수정 2025.09.30 09:32

'서울시와 함께하는 SEA너지 어린이 해양문화예술제'가 지난 9월 27일 마포문화비축기지 T2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사단법인 해양복원환경단체가 주최하고 (사)바다녹화운동본부, 더문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주관을, 서울특별시가 민간축제 지원사업으로 후원한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바다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보존 의지를 키우는 취지로 기획돼, 총 700여 명의 어린이와 가족들이 참여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예술제는 △지구 보존을 위한 바다의 역할 및 보존의 필요성을 담은 해양 교육판 △멸종위기 해양 생물 캐릭터 컬러링 △해양 생물 LED 샌드 아트 체험 △해양 생물 룰렛 이벤트 △폐원단을 활용한 18m 대형 캔버스 물감 놀이 등 다채로운 체험 활동으로 구성됐다.


특히 동물그림전문작가이자 '에버랜드 명예사육사'로 임명받은 신수성이 메인 작가로 참여하여 흰긴수염고래, 해달, 바다코끼리 등 수십 여 종의 다양한 해양 생물 그림을 선보이며 어린이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모았다.


또한 '노바디'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는 김미네 작가가 해양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를 기획하여 행사의 풍성함을 더했다.


다양한 기업의 후원도 이어졌다. 이마트24에서 어린이 참가자 전원에게 간식을 지원했으며, 동남리얼라이즈가 친환경 칫솔 제품을 전원 증정했다. ㈜손오공은 옥토넛 캐릭터 장난감을, 효성티앤씨㈜는 대형캔버스를 채울 폐원단을, 문구 전문회사 포인트라인은 아이들의 미술 용품을 후원했으며,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바자회 물품을 지원했다. 연세대학교 KUSA-Y 동아리도 현장 운영 인력으로 참여하며 해양 보존을 위한 취지에 동참했다.


참여 학부모들은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즐거웠지만 기후 위기가 심각한 현재의 상황에서 해양의 역할과 귀여운 해양 동물들이 어떤 멸종 위기에 처해있는지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의미가 깊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사단법인 해양복원환경단체 블루사이렌 이재향 대표는 "침적쓰레기 제거, 폐자망 자원순환 구축 등 단체의 주요 활동과 더불어 미래 세대인 아이들이 해양의 중요성을 인지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지속 가능한 바다를 위한 문화적 공공 캠페인을 강화할 예정"이라 계획을 전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