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간부회의 소집해 직원 심리지원 강화
전산망 복구 인력 부담 완화 대책 마련
행정안전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국가전산망 장애 복구 과정에서 현장 직원들의 심리적·육체적 부담을 덜기 위한 긴급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3일 오후 8시께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해 직원 심리지원과 업무경감 방안을 논의했다.
행안부는 우선 복구 현장에서 장시간 근무 중인 직원들에게 충분한 심리상담 기회를 제공하고, 적절한 휴식을 보장하기로 했다.
또 불필요한 회의를 줄이는 등 업무체계를 효율적으로 조정하고, 보고서 작성 등 보조업무를 지원할 추가 인력을 투입해 실무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윤 장관은 회의에서 “국가전산망 복구를 위해 밤낮없이 헌신하고 있는 직원들의 고충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직원들의 몸과 마음을 챙기고, 조직 전체가 동료애로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재난·사고 수습 과정에서 인력 피로도 관리와 심리적 대응 부문을 체계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장기 복구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업무 지속이 가능하도록 각 기관과 협력해 지원체계를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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