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비밀번호·CVC값은 유출 없어, 피해 최소화 총력”
충남 서북부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미래엔서해에너지에서 고객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미래엔서해에너지는 교육출판기업 ‘미래엔’ 산하 에너지 계열사다.
4일 미래엔서해에너지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전 8시께 회사 시스템에서 랜섬웨어 침입 시도가 발견됐다. 회사 측은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의심해 수사기관에 신고했으며, 지난 2일 오후 11시께 실제 고객 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유출된 정보는 고객 이름, 생년월일, 연락처, 이메일, 계좌번호, 카드번호 등이다.
결제 시 활용되는 비밀번호와 카드 CVC값 등은 사전에 수집하지 않고 있어 유출된 것이 없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현재까지 유출된 정보가 사용된 정황도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래엔서해에너지 홈페이지 접속은 차단된 상태다.
회사 측은 의심스러운 문자가 안내하는 사이트에 접속하지 말고, 도시가스 관련 사칭 전화를 주의하거나 계좌·카드 비밀번호를 수시로 바꿔 달라고 당부했다.
피해가 발생하면 고객지원팀 으로 전화하거나 이메일로 신고하면 된다.
미래엔서해에너지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고, 서비스 정상화를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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