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JK김동욱이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 출연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JK김동욱은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재명 대통령 내외의 '냉부해' 출연 편성 공지 속보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나 어이가 없네. 진짜 속보할 게 없어서 이런 걸 속보라고 띄우냐"고 지적했다.
해당 기사는 대통령실이 방송사에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출연한 '냉부해' 특집편의 방영 연기를 요청했으며, 해당 녹화가 지난달 28일 진행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재명 대통령이 출연할 예정이던 '냉부해' 추석 특집은 당초 5일 방영 예정이었으나, 편성이 하루 미뤄져 6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앞서 대통령실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의 사망과 관련해 추모의 시간을 갖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방영 연기를 JTBC 측에 정중히 요청했다.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 부부는 제철 식재료로 요리한 K-푸드를 홍보하기 위해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나, 국가공무원 사망으로 전 부처가 추모의 시간을 갖는 점을 고려해 방송 연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JK 김동욱은 12·3 비상계엄 사태로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해온 인물이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인용하자 "대한민국은 예상보다 빨리 망할 것"이라는 글을 적기도 했다. 다만 외국 국적인 그는 한국 대선 등의 투표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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