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침입해 385만원 금품 훔쳐 달아나
용의자 사우나서 현장 검거돼 구속
부동산 중개인과 함께 집을 보러 온 척한 남성이 현관 비밀번호를 몰래 알아낸 뒤 금품을 훔쳐 달아난 사건이 공개됐다.
최근 경찰청 공식채널에는 '집 보러 왔다더니 남의 집 비밀번호를 몰래 본다! 왜?'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이 사건은 지난 6월 서울 은평구의 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당시 부동산 중개인과 집을 보러 온 남성 A씨는 거주자 B씨가 부재중인 빈 집을 둘러보게 됐다. 중개인이 미리 알고 있던 현관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모습을 A씨가 뒤에서 몰래 훔쳐봤고, 집을 나선 지 약 20분 뒤 다시 돌아와 비밀번호를 눌러 집에 침입했다.
A씨는 집 안에서 385만원 상당의 금품과 카드를 훔쳐 달아났고, 이후 집으로 돌아온 B씨는 엉망이 된 내부와 사라진 금품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통해 수색에 나섰다. 결국 한 사우나에 있던 A씨를 현장에서 검거해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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