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확찐살 확빼자" 서울시, 오세훈 시장과 함께 건강관리 챌린지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10.10 14:39  수정 2025.10.10 14:39

챌린지 시작으로 10일 오전 DDP에서 체력 측정 진행…등급별 체력인증서 발행

측정 결과 토대로 전문 인력에게 항목별로 구체적 건강 달성 목표 등 제안받아

이날 결과 토대로 한 달간 건강 관리 진행 후 내달 10일 최종 측정 통해 성과 확인

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이 체력인증서를 든 채 환하게 웃고 있다.ⓒ데일리안 허찬영 기자

서울시가 10일부터 한 달간 시민 100명이 참여하는 더 건강한 서울 9988 '한가위 확.찐.살. 확빼기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내달 1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챌린지는 개인별 체력 측정 후 전문가의 운동 코칭을 통해 정해진 목표를 스스로 달성하는 이벤트다.


서울시는 '한가위 확.찐.살. 확빼기 챌린지'의 시작으로 이날 오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광장에서 체력장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김재섭 국민의힘 국회의원, 황규석 서울시의사회 회장, 방송인 조나단·패트리샤 남매 등이 참석해 체력측정에 나섰다.


체력측정 전 오 시장은 "서울시민 건강을 위한 새로운 정책을 시작하는 의미 있는 날"이라며 "이번 챌린지를 시작으로 25개 자치구 곳곳에 체력인증센터 100곳을 설치해 일상 속에서도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서구권과 달리 우리나라에는 체육 장려 정책이 없어 아쉬웠는데 서울시에서 시민을 위해 이런 정책을 펼쳐줘 기쁘다"며 "앞으로 체력이 국력인 시대가 다시 올 것이라고 보는데 오늘 행사가 국민 체력, 국력을 늘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악력 측정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데일리안 허찬영 기자

곧이어 오 시장과 사전 신청으로 선정된 시민 100명 등은 체력측정을 시작했다. 체력측정은 '국민체력 100항목(근력·지구력·유연성 등)' 기준에 따라 근력·근지구력·심폐지구력·유연성·민첩성·순발력 6개 분야에 대해 진행됐다.


6개 분야 측정을 모두 마친 오 시장은 2등급이 적힌 체력인증서를 받았다. 체력인증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명의로 발행되며 1~6등급까지 나뉜다.


오 시장은 측정 결과를 토대로 현장에 배치된 전문 인력에게 항목별로 구체적 건강 달성 목표와 운동 계획, 전반적 건강 습관 개선 방안 등을 제안 받았다.


오 시장은 "(체력 측정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며 "평소에 달리기만 열심히 한다고 좋은게 아니더라. 다양한 운동을 열심히 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체력 검증을 마친 시민들은 15일 후인 25일 중간 점검을 진행하고, 다음 달 10일 최종 측정을 통해 한 달간 생활 습관 개선 성과를 직접 확인하게 된다.


한편 시는 이번 챌린지를 시작으로 자치구마다 '체력인증센터'를 설치해 시민들이 정기적으로 체력을 점검하고 전문가의 맞춤 운동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체력인증센터는 이달 중순부터 서울시립대학교와 자치구 보건소에 조성하는 것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100곳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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