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주석, 김정은 국경절 축전에 답전 보내
국제 및 지역 문제에서 전략적 협조 강화
박태성 "대만 문제 비롯 中입장 확고히 지지"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9월 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난 2~4일 중국 방문을 담은 기록영화를 방영했다. 사진은 중앙TV가 공개한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간 북-중 정상회담에 이어 시 주석이 마련한 연회에 참석한 모습. ⓒ조선중앙TV·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국제 및 지역 문제에 있어 전략적 협조를 강화하며 두 나라 인민에게 훌륭한 복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김 위원장이 지난 1일 중국 국경절(건국기념일) 76주년을 기념해 보낸 축전에 대해 시 주석이 지난 9일 이같은 답전을 보내왔다며 전문을 공개했다.
시 주석은 답전에서 "중조(북중)는 운명을 같이하고 서로 돕는 훌륭한 이웃, 훌륭한 벗, 훌륭한 동지"라며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얼마전 총비서동지는 중국을 방문하여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쑈전쟁승리 80돐행사에 참석하였으며 나는 총비서동지와 또다시 상봉하고 두 당, 두 나라 관계발전의 설계도를 공동으로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 측은 조선 동지들과 함께 전통적인 중조친선을 계승하고 더욱 발양시켜 친선적인 교류와 호혜협조를 심화시키고 국제 및 지역문제들에서 전략적 협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나라 인민에게 보다 훌륭한 복리를 마련해주는 동시에 지역의 평화와 안정, 국제적인 공평과 정의를 공동으로 수호해나갈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의 일방주의에 맞서는데 북한도 함께하겠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앞으로 북중 간에 지역과 국제문제에 있어 전략적 소통이 긴밀해질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또 통신은 전날 박태성 북한 내각총리가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행사에 중국을 대표해 참석한 리창 국무원 총리와 진행한 회담 내용도 이날 전했다.
박 총리는 "대만문제를 비롯해 핵심이익을 견결히 수호하고 사회주의 위업을 전진시키기 위한 중국당과 정부의 정책과 입장을 확고히 지지한다"면서 "중국 동지들과 함께 패권주의를 반대하고 공정한 국제질서와 평화를 공동으로 수호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리 총리는 "중조 쌍방이 두 나라의 사회주의위업을 적극 추동하고 다무적무대에서 호상 지지성원하면서 국제적 공평과 정의를 실현해나갈 용의"를 표명했다.
한편 열병식 축하행사를 위해 중국의 권력서열 2위인 리 총리가 이끄는 대표단은 지난 9일부터 북한을 '공식 우호 방문'한 뒤 전날 오후 전세기편으로 평양을 떠났다. 박 총리와 윤정호 대외경제상, 승정규 문화상, 박명호 외무성 부상 등이 배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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