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비상진료체계 심각 단계, 하향 조정 검토” [2025 국감]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5.10.14 12:08  수정 2025.10.14 12:08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료대란 대응을 위해 유지 중인 비상진료체계 ‘심각’ 단계를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 안에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상급종합병원 진료량이 상당히 회복됐다. 비상진료체계 심각 단계를 언제까지 유지할 것이냐”고 묻자 “이번 주나 다음 주쯤 위기평가회의를 열어 단계 조정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심각 단계가 해제되면 이후 조치 방안도 마련해 놓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날 남 의원은 “2024년 보건복지 백서에 ‘의료대란’이라는 키워드가 전혀 언급돼 있지 않다”며 “국민들이 2024년의 보건복지 상황을 되짚을 때 의료대란이 빠져 있다는 건 기록 왜곡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 백서에는 의료대란 대응 과정을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 장관은 “현재는 심각 단계가 유지되고 있지만 향후 백서에는 의료대란 관련 내용을 별도로 반영하겠다”며 “필요하다면 별도의 백서를 발간해 당시 대응 과정을 구체적으로 기록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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