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복지부 산하기관장, 자진사퇴 본인 판단…위법 시 조치” [2025 국감]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5.10.14 15:47  수정 2025.10.14 15:55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등에 대한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정은경보건복지부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복지부 산하기관장 거취를 두고 “자진사퇴 여부는 본인의 판단이 필요하다”며 “위법하거나 부당한 행위가 확인되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정부 들어 복지부 산하기관장 자리에 보은 인사들이 여전히 주요 직책을 맡고 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은 과학적 통계를 강조하던 인물이지만 건강보험 재정 통계에서 오류를 발생시켜 극우세력의 혐중 여론을 자극했다”며 “자녀가 윤 정부 당시 대통령실 민정수석실에 근무했고 심평원 주요 보직을 측근으로만 채운 뒤 고압적으로 운영한 강중구 심평원장에 대한 내부 불만 역시 크다”고 비판했다.


또 “차순도 보산진 원장도 윤 전 대통령과의 사적 친분으로 자리를 꿰찼다는 논란이 있다”며 “세 기관장은 모두 조속히 자진사퇴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이에 정 장관은 “자진사퇴에 대해서는 본인의 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한다”며 “만약 위법하거나 부당한 행위가 있다고 하면 필요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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