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에 타협 않는 참된 정치인…그 뜻 받들 것"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의 별세 소식에 "대한민국 정치의 큰 별 이 위원장께서 우리 곁을 떠났다"며 "굳건한 신념과 용기를 결코 잊지 않겠다"고 추모했다.
장동혁 대표는 1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황망한 비보에 가슴이 미어진다"며 이같이 적었다.
장 대표는 "위원장께서는 작년 총선을 앞두고 무너져가는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어려운 길을 기꺼이 선택하셨다"며 "붉은 넥타이를 매고 '호랑이를 잡으러 호랑이 굴로 들어왔다'고 결연히 외치며 우리 당에 입당하셨던 모습은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참된 정치인의 기개 그 자체였다"고 했다.
이어 "평생을 바쳐 대전·충청의 성장과 대한민국 정치발전을 위해 앞장섰던 진정한 충청인"이라며 "국회에서는 이재명 민주당의 사당화(私黨化)에 맞서 누구보다 맹렬히 싸웠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대전시당위원장을 역임하면서도 이재명 정권의 민주주의 파괴 행태에 추상 같은 호통을 내리셨던 모습이 지금도 눈앞에 선하다"며 "굳건한 신념과 용기를 결코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또 "국민의힘이 그 뜻을 받들어 오직 국민만 바라보는 상식과 원칙의 정치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부디 이 땅의 모든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영면하소서"라고 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33분쯤 대전 유성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대전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별세했다. 향년 6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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