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전국 대학에 캄보디아 연수·봉사활동 자제·금지 공문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10.17 09:05  수정 2025.10.17 09:05

캄보디아 포함 여행경보 발령 지역 일체 방문 자제·금지 당부

해외 방문 시 사고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수칙 유의 안내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 캠퍼스의 대형 전광판에 해외 취업 사기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문이 송출되고 있다.ⓒ연합뉴스

최근 캄보디아 현지 범죄조직에 의해 한국 대학생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교육부가 전국 대학과 전문대학에 공문을 보내 교직원 연수 및 학생의 봉사활동 등 일체의 방문을 자제·금지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16일 공문에서 대학 본부와 학생회가 협력해 유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생들에게 안전 주의 촉구와 예방 교육 실시 등 대학 자체의 다양한 안전 관리 조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캄보디아를 포함한 여행경보 발령 지역에 대해서는 소속 교직원의 연수와 학생의 봉사활동 등 일체 방문을 자제·금지하도록 했다.


소속 학생·교직원의 해외 방문 시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방문 국가의 최신 안전 정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수칙을 유의하도록 안내해줄 것도 요청했다.


교육부는 17일 최교진 교육부 장관 주재로 대학과 전문대학 학생처장이 참석하는 긴급 대응 회의를 열고 캄보디아 대학생 취업 사기와 관련한 상황을 공유, 대학별 안전관리 현황 점검과 예방 조치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최 장관은 "외교부 등 관련 부처 및 대학과 긴밀히 협력해 학생 안전 관리와 사전 예방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며 "대학에서는 소속 학생·교직원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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