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원투 펀치 폰세·와이스 나선 대전 원정서 1승1패 선전
홈 대구서 열리는 3·4차전서 원투 펀치 후라도와 원태인 나란히 출격 대기
시리즈 초반 불리함 딛고 준PO와 유사한 흐름, 또 한 번 업셋 성공할지 관심
대전 원정으로 펼쳐진 한화이글스와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 2차전을 1승 1패로 마감한 삼성라이온즈는 시리즈를 홈에서 끝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삼성은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PO 2차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1차전서 8-9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삼성은 76.5%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을 내주긴 했으나 2차전 승리로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맞추고 홈인 대구로 홀가분하게 돌아갔다.
삼성이 리그 최강이란 평가를 받은 한화의 원투 펀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가 나선 1,2차전서 선전을 펼치며 이제 시리즈의 주도권은 삼성으로 넘어온 분위기다.
폰세(6이닝 6실점)와 와이스(4이닝 5실점)를 내내 두들긴 삼성은 타격이 한껏 달아올랐고, 여기에 아껴줬던 원투 펀치 아리엘 후라도와 원태인을 3, 4차전에 낼 수 있어 한결 유리한 상황이다.
이는 준PO와 유사한 흐름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치르고 올라온 삼성은 준PO부터 후라도와 원태인을 시리즈 막판에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준PO에서도 인천 원정서 SSG 랜더스에 1승 1패를 거둔 뒤 대구서 열린 3 ,4차전에 원태인과 후라도를 투입해 업셋에 성공했다.
2차전 선발 투수로 나선 최원태의 7이닝 1실점 깜짝 활약 속 후라도와 원태인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3, 4차전에 나설 예정이어서 원투 펀치를 이미 소진한 한화보다는 유리하다.
후라도는 올해 정규시즌 한화전에 두 차례 나서 2승 평균자책점 0.64(14이닝 1실점)로 강했다. 원태인 역시 한화 상대로 네 차례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3.20으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지난 14일 SSG와의 준PO 4차전 선발로 나선 후라도는 6일 휴식 후 일주일 만에 등판, 원태인은 9일 만에 등판이 예정돼 있어 휴식 시간은 충분하다.
홈 이점을 얻었고, 아껴뒀던 1·2선발까지 내세우게 된 삼성이 준PO와 마찬가지로 4차전서 또 한 번 업셋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