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출근길 5도·강원은 첫눈 소식...일교차 큰 날씨 천식발작 나타나면? [오늘 날씨]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입력 2025.10.20 00:06  수정 2025.10.20 00:06

ⓒ뉴시스

오늘(20일)은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춥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쪽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오늘 아침 기온은 어제에 비해 5~10도가량 낮아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다.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일부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에는 서리나 얼음이 어는 곳도 있어 농작물 피해에 주의가 필요하다.


하늘은 중부지방과 경북권이 오전부터 차차 흐려지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다.


새벽부터 강원영동에 비가 시작돼 오전에는 경북동해안으로 확대되며, 오후엔 경남동부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원북부 높은 산지에는 비가 눈으로 바뀌어 1㎝ 안팎 쌓이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10~50㎜ ▲경북북부동해안·북동산지 5~30㎜ ▲울릉도·독도와 경남동부 5㎜ 안팎이다.


동해남부남쪽먼바다, 남해서부동쪽먼바다, 제주도 앞바다 등지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며, 서해와 남해 전 해상으로 강풍 구간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2~15도, 낮 최고기온은 12~22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5도, 인천 4도, 수원 4도, 춘천 7도, 강릉 11도, 청주 6도, 대전 5도, 전주 7도, 광주 8도, 대구 9도, 부산 14도, 제주 15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4도, 수원 15도, 춘천 16도, 강릉 13도, 청주 16도, 대전 16도, 전주 17도, 광주 18도, 대구 18도, 부산 21도, 제주 19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한편 일교차가 커지면서 천식 환자들은 천식발작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만성 호흡기 질환인 천식은 알레르기 염증에 의해 기도가 좁아진 상태에서 흉부압박, 기침, 호흡곤란, 천명음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천식이 악화하는 이유


천식은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조절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때때로 여러 원인에 의해 증상이 악화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를 천식발작이라 하는데, 증상이 급속도로 악화하고 기관지 확장제를 복용해도 의미가 없다. 또한 심한 호흡곤란이 지속돼 중증의 천식발작은 응급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전조증상은?


천식발작의 대표적인 전조증상으로는 ▲기침, 쌕쌕거리는 천명음, 가슴 조임 ▲밤에 잠 들기 어려움 ▲어린이의 경우 콧물이 나오거나, 코가 간지러움 ▲눈 주변이 붉어지거나 가려워짐 ▲식욕 저하 ▲초조하고 신경질적인 상태 등이다.


천식발작이 발생하면?


인지 즉시 호흡에 용이한 앉은 자세를 취하고, 의사가 처방한 증상 완화 약물을 흡입해야 한다. 또한 흡입약이 효과가 없고, 청색증과 같은 응급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히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