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강원지사, 김진태 30.5% 이광재 20.3% 우상호 13.9%

허영 6.5% 송기헌 5.8%…부동층 17.4%

김진태, 지지율 여론조사서 오차범위밖 선두

정당 지지율, 민주당 40.8% 국민의힘 37.0%

金, 당 지지율 非우세에도 개인 지지율 1위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뉴시스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차기 강원도지사 여론조사에서 현 지사인 국민의힘 소속 김진태 지사가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지사의 지지율 선두는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이 강원 지역 내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지지율 우위를 차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낸 것이라 더욱 값지다는 관측이다.

강원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이틀간 무선 100% 가상번호 ARS 방식으로 차기 강원도지사 지지율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강원 도내 유권자의 30.5%가 김진태 지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의 뒤로는 이광재 전 지사 20.3%, 우상호 정무수석 13.9%,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6.5%, 송기헌 민주당 의원 5.8%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8.2%, '잘 모르겠다'는 9.2%로 나타났다.

지지율 선두인 김진태 지사와 차점자인 이광재 전 지사 사이의 격차는 10.2%p였다. 이는 오차범위(±2.2%p)를 넘어선 것이다.

함께 실시된 강원 지역내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0.8%, 국민의힘이 37.0%였으며,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3.5%, 진보당 1.4% 순이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이 집권여당인 민주당에 비해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힘 소속 김진태 지사가 오차범위 밖에서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은 유의미한 지표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