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범 / 페이퍼로드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를 쓴 역사 작가 최용범은 왜 불량 사장이 됐을까.
최 작가가 출판인으로서 살아온 경험을 전하는 동시에, 알콜 중독자로서 살아온 자신의 과거까지 털어놓는 등 진솔한 이야기를 전한다.
'어느 불량 출판사 사장의 자술서'는 최 작가가 쓴 에세이로,글쟁이로서 살아온 생애를 총결산하고 있다.
그의 인터뷰를 비롯해 출판인으로서 그가 쌓은 경험을 나누는가 하면, 그가 즐겨 본 역사 칼럼, 나아가 만화 리뷰까지 담으며 최 작가를 더욱 깊이 만나게 한다.
그의 인생 전반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도 이어진다. 서른 중반부터 오십 중반까지, 20년 인생을 술로 탕진했다는 솔직한 고백과 함께 이를 통해 느낀 바도 공감 가게 담아냈다.
작가이자, 출판인 나아가 중년의 인생 경험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세상을 향한 날카로운 시선까지 만날 수 있다.
출판사가 "이 책은 위험합니다. 어느샌가 여러분의 시간을 순삭하게 만들 겁니다. 함부로 펼쳐 들지 마세요"라고 경고할 만큼 다채로운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지는 '어느 불량 출판사 사장의 자술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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