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한화생명 2승 1패 선전…T1은 1승 2패 위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LCK 3번 시드로 출전한 KT 롤스터가 전승 행진으로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이변의 중심에 섰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 스마트 이스포츠 센터에서 개막한 2025 롤드컵에서 KT 롤스터가 모비스타 코이, 팀 시크릿 웨일즈, TES를 연달아 꺾으며 3전 전승, 무실세트로 8강에 선착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력 열세 예측 뒤엎은 KT 롤스터
KT는 대회 전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LCK 내 상대적 전력 약세 평가를 받았으나 예상을 완전히 뒤집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무결점 행진을 이어갔다.
첫 경기에서는 LEC 2번 시드 모비스타 코이를 상대로 킬 스코어 0대5로 밀렸지만 교전 집중력과 오브젝트 전투에서 압승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진 팀 시크릿 웨일즈와의 경기에서도 초반 킬 열세를 뒤집으며 승리를 가져왔다.
세 번째 상대였던 LPL 3번 시드 TES와의 경기에선 세트 스코어 2대0 완승을 거뒀다. '퍼펙트' 이승민의 럼블과 '덕담' 서대길의 코르키, 이즈리얼이 눈부신 활약을 펼쳤고 '커즈' 문우찬과 '비디디' 곽보성의 조합이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세 팀을 무너뜨리는 동안 한 세트도 패하지 않으면서 8강에 선착한 KT는 3승 2패로 스위스 스테이지를 통과한 팀 가운데 한 팀과 8강에서 대결한다.
젠지·한화생명e스포츠, 2승 1패로 8강 도전 이어가
LCK 1번 시드인 젠지와 2번 시드 한화생명e스포츠는 각각 2승 1패로 무난한 성적을 유지 중이다.
젠지는 PSG 탈론에게 첫 승리를 거뒀지만 AL에 패하며 1승 1패 조로 내려갔다. 그러나 T1과의 매치에서는 킬 스코어 23대3이라는 압도적인 결과로 대승을 거두며 다시 상승세를 탔다.
한화생명은 첫 경기에서 AL에게 일격을 당했지만 이후 PSG 탈론과 100 씨브즈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젠지는 다음 경기에서 TES와, 한화생명은 CTBC 플라잉 오이스터와 3전 2선승제의 중요한 승부를 앞두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T1, 연패 늪에 빠져… 남은 2경기 모두 이겨야 생존
LCK의 디펜딩 챔피언 T1은 1승 2패로 탈락 위기에 놓였다. IG를 꺾고 스위스 스테이지에 합류한 T1은 첫 경기에서 플라이퀘스트를 상대로 완승했지만, CTBC 플라잉 오이스터와 젠지에게 연패를 당했다.
T1은 과거 스위스 스테이지 도입 이후 항상 8강에 올랐지만 이번에는 1승 2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다. 다음 상대는 아메리카스 대표 100 씨브즈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벼랑 끝 승부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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