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불발 우려에…코스피 3820선 보합 [시황]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5.10.22 10:34  수정 2025.10.22 10:34

개인 ‘사자’ 외인·기관 ‘팔자’에 방향성 탐색

시총 상위株 혼조세…삼전·하이닉스↓LG엔솔↑

“단기 고점 부담 속 대내외 요인이 하방 압력 작용”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사상 최고치 행보를 이어가던 코스피가 미·중 정상회담 불발 경계감에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3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21포인트(0.11%) 오른 3828.05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39포인트(0.09%) 높은 3827.23으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4897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63억원, 200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82%)·SK하이닉스(-1.36%)·삼성전자우(-1.42%)·두산에너빌리티(-2.00%) 등이 내리고 있는 반면 LG에너지솔루션(3.66%)·삼성바이오로직스(3.06%)·현대차(0.10%)·한화에어로스페이스(3.08%)·HD현대중공업(0.89%)·기아(0.09%)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4포인트(0.03%) 오른 872.74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01포인트(0.00%) 높은 872.51에서 시작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1873억원 사들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79억원, 434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1.13%)·에코프로비엠(2.32%)·에코프로(11.33%)·레인보우로보틱스(0.29%)·파마리서치(1.23%)·리가켐바이오(1.03%) 등이 오르고 있고, 펩트론(-1.10%)·HLB(-1.86%)·에이비엘바이오(-0.57%)·삼천당제약(-0.49%) 등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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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8.16포인트(0.47%) 오른 4만6924.7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0.22포인트(0.00%) 상승한 6735.35에, 나스닥종합지수는 36.88포인트(0.16%) 내린 2만2953.67에 장을 닫았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정상회담이 불발될 수 있다고 밝힌 여파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주 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많은 것을 이야기할 예정”이라면서도 “어쩌면 회담이 성사되지 않거나 무슨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했다.


이날 북한은 약 5개월 만에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기도 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올해 5월 8일 여러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섞어 발사한 이후 167일 만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기 고점 부담 속 미·중 정상회담 노이즈,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하락, 넷플릭스 어닝 쇼크(실적 충격) 등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지수가 제한된 흐름을 보이겠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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