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CNN 인터뷰…"관세협상, 시간 걸리지만 합리적 합의 도달할 것"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5.10.23 11:39  수정 2025.10.23 11:41

23일 공개 미국 CNN 인터뷰

"합리적 합의 도달할 수 있을 것"

"북미 정상 만난다면 좋은 일"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 관세협상 타결 시점과 관련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3일 공개된 CNN 인터뷰에서 "결국 양국이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결과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3500억 달러 투자 규모와 방식 등을 놓고 한미 양국이 후속 관세 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현금 투자 비율과 수익 배분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미국의 합리성을 믿는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왜냐하면 우리는 동맹이며 서로 상식과 합리성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달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에 대해선 "만약 미국과 북한의 두 정상이 갑작스럽게라도 만날 수 있다면, 그것은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평화를 이루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믿는다"며 "그래서 내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피스메이커(peace maker)'의 역할을 맡아달라고 요청한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느냐는 물음에는 "상대방을 직접 만나 대화하는 것이 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될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