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심낭질환 연구, ESC 가이드라인에 3편 인용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입력 2025.10.23 10:20  수정 2025.10.23 10:21

국내 논문 4편 중 3편 인용

장성아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유럽심장학회(ESC)가 발표한 심낭질환 가이드라인에서 총 3편의 연구가 인용됐다고 23일 밝혔다.


가이드라인에서 인용한 국내 논문 4편 중 3편이 삼성서울병원의 연구다.


심낭질환은 심낭 자체의 문제로 단독 발생할 수도 있지만 심부전, 자가면역질환, 감염, 악성종양 등 다양한 기저질환과 동반돼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또 환자마다 병태와 진행 속도가 달라 치료 전략을 일률로 하기 어렵고, 정확한 진단과 위험도 평가를 바탕으로 개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


삼성서울병원은 “심낭절제술과 같은 수술 치료는 매우 고난도로 숙련된 전문 인력이 집도해야 하고, 수술 후에도 심장기능, 염증 조절, 합병증 예방 등에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장성아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심낭질환은 발생 배경과 임상 양상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개별화된 치료 전략이 필수고, 높은 수준의 다학제 협진 체계와 전문 클리닉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삼성서울병원은 복잡한 환자들을 통합적으로 진료하며 고난도 케이스를 경험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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