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생긴 각질, 질병의 신호? '건선' 증상, 일반 각질과 차이점은 [데일리 헬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입력 2025.10.24 01:05  수정 2025.10.24 01:05

완연한 가을과 함께 피부 걱정이 늘어날 시기다. 선선한 기온과 더불어 건조한 날씨 때문에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피부에 각질이 발생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피부 각질은 단순 건조함으로 인한 일시적 증상일 수 있지만 대표적인 만성 피부질환인 건선에 의한 증상일 수도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건선은 대표적인 만성 피부 질환으로 오랜 기간 동안 악화와 호전을 반복할 수 있다. 서울대학교병원에 따르면 계절적으로 대개 늦가을이나 겨울에 처음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이 때 증상이 심하게 악화되기도 한다.


건선, 어떤 질환?


건선은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은백색의 비늘 같은 각질과 경계가 뚜렷하고 다양한 크기의 붉은 구진이나 발진이 피부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발병의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면역계 이상으로 인한 유전적·환경적 요인, 약물, 건조함, 정신적 스트레스 등의 복합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각질과 차이점은?


피부가 건조해서 생기는 단순 각질과 달리 건선으로 발생한 각질은 작은 좁쌀 같은 발진 위로 비늘 같은 모습으로 겹겹이 쌓이는 양상을 보인다. 전염성은 없지만, 이러한 증상이 전신으로 퍼질 수도 있어 모든 피부에 발진과 각질이 발생할 수 있다.


관리법은?


건선은 치료 외에도 일상에서 피부 자극과 손상을 줄여야 한다. 잦은 목욕을 피하고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한다. 적절한 햇빛 쬐기, 운동, 금연, 금주가 도움이 되고, 스트레스 해소와 피로 해소를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한 가려움증에 따른 긁는 행위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최대한 자극이 가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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