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당원' 만난 장동혁 "당원 중심 정당 만들 것"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5.10.24 13:54  수정 2025.10.24 13:55

"책임 당원 권한 강화하고 행사 정례화"

"공직후보자 선출 등 당무에 의견 반영"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년 이상 당과 함께 한 당원들인 평생당원들과 만나 당원 권한 강화 등을 약속하며 "당원 중심의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동혁 대표는 24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평생당원 초청 간담회'에서 "책임당원의 권한을 더 강화하고, 의견이 공직 후보자 선출부터 홍보, 정책까지 당무 전반과 당의 의사결정 과정에 확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먼저 그는 "당이 어려울 때나 힘들 때, 우리 당을 늘 지켜온 평생당원 동지 여러분께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여기 계신 분들이 계셔서 지금 우리가 여기 있을 수 있고, 국민의힘이 있을 수 있고, 대한민국이 지금까지 이어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추켜세웠다.


이어 "국민의힘은 그동안 늘 당은 당원이 주인이라고 말했지만, 당원 모든 분들을 제대로 예우해 드리지 못했다"며 "전당대회 때 이제 국민의힘은 진정한 당원 중심의 정당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 약속드렸고, 오늘 그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원들의 진정한 목소리를 왜곡하거나 훼손하지 못하도록 확실한 제도적 장치 마련하는 등 여러 가지를 정비하겠다"며 "여러분의 헌신이 존중받고 자부심이 되는 정당, 당원이 주인이 되는 정당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장 대표는 "간담회를 비롯해서 장기 책임당원을 초청하는 행사를 정례화하겠다. 그리고 직접 감사 인사와 표창을 드리는 자리도 더 자주 만들겠다"며 "그동안 해줬던 것처럼 당을 든든히 지켜주고 쓴소리를 많이 해주고 주변에 많은 당원들에게, 국민들에게 당과 함께 싸워달라는, 대한민국을 꼭 지켜야 된다는 말도 많이 해달라"고 덧붙였다.


같은 행사에 참석한 송언석 원내대표는 "현재 처한 상황이 당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적으로 위기 상황이고 힘든 상황이라는 데는 다들 동의할 것"이라며 "계속 우리가 함께 뜻을 모아서 당을 튼튼하게 이끌고, 지금보다 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질서, 법치주의가 반석 위에 올려질 수 있도록 함께 해주길 당부한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장 대표가 사무총장으로 임명하고 첫 번째 지시사항 중 하나가 '책임당원을 예우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 책임당원이 당의 주인이라는 생각을 갖고 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방안을 찾으라'였다"며 "장 대표를 중심으로 국민의힘이 더 단단하고 강하고 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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