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AX, 우리투자증권 디지털 전환 착수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5.10.28 09:32  수정 2025.10.28 09:32

AI·통합 플랫폼 기반 ‘AX 혁신’으로 증권 서비스 전면 재편

ⓒSK AX

SK AX가 고객 중심의 인공지능(AI) 전환을 통해 증권 비즈니스 전반의 디지털 운영 체계를 전면 혁신한다.


28일 SK AX는 ‘우리투자증권 AX 기반 디지털 시스템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객이 체감하는 금융 서비스는 물론, 내부 업무 프로세스·상품 구성·데이터 활용·시스템 개발 체계까지 아우르는 ‘AX(Advanced eXperience) 혁신’을 목표로 한다.


SK AX는 앞서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와의 협업을 통해 실전형 AX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고객 접점에서부터 내부 운영 효율화까지 전 영역을 고도화하고, 24시간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과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번 구축 사업의 핵심은 ‘원(One) 플랫폼 통합’과 ‘통합 계좌 기반 상품 운용’이다. 디지털 창구와 외부 영업 채널(ODS·Out Door Sales)을 단일 플랫폼으로 묶어, 고객이 지점이든 외부든 동일한 상품을 동일한 방식으로 안내받고 가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또 주식, 해외주식, 채권, 펀드 등 다양한 금융투자상품을 한 계좌에서 운용할 수 있는 ‘통합 계좌 기반 운용 체계’를 구축한다. 별도 계좌 개설 없이 자산 이동과 상품 전환이 가능해져 증권 서비스의 유연성과 확장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SK AX는 고객 데이터 분석 활용 체계도 고도화한다. 고객정보, 거래이력, 투자성향, 자산구성 등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싱글뷰(Single View)’ 고객 관리 체계를 도입해, 초개인화 자산관리 서비스와 정교한 마케팅을 지원한다.


아울러 자체 개발한 AI 기반 자동화 플랫폼 ‘다비스(DAVIS·Delivery AI Agent & Virtual Intelligence Suite)’를 적용해 시스템 분석부터 코딩, 테스트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다. 설계 변경 이력과 영향도를 실시간 관리해 개발 속도와 품질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백석흠 SK AX Digital서비스2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스템 구축이 아니라 고객 맞춤형 금융 경험과 디지털 운영 체계를 함께 전환하는 전면적인 AX 혁신 사례”라며 “고객 중심의 AX 경험을 확산시켜 고객사의 지속적 성장과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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