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3분기 영업익 1336억…전년비 6.3%↑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5.10.30 16:08  수정 2025.10.30 16:12

기저효과와 더불어 북미·유럽 시장의 수요 회복에 호실적

ⓒ두산밥캣


두산밥캣이 북미와 유럽 시장의 수요 회복에 힘입어 3분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두산밥캣은 30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1152억원, 영업이익 133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19%, 6.3%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실적 개선과 법인세 환급 등 일회성 요인에 힘입어 27% 늘어난 819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지난해 기저효과와 더불어 북미·유럽 시장의 수요 회복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매출(달러 기준)이 전년동기 대비 17%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고,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 역시 16% 성장했다.


반면 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 지역은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9%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핵심인 소형장비 부문이 기저효과로 20%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고, 포터블파워 부문은 16% 증가했다. 산업차량(BG&E) 부문은 9% 감소했다.


두산밥캣은 안정적인 현금흐름도 유지했다. 3분기 말 기준 순현금은 지난해 말 대비 약 1억410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두산밥캣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3분기 배당금을 주당 400원으로 결정했다. 회사는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에 따라 연간 최소 배당금을 1600원으로 설정하고, 분기별 배당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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