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돌아가셨어요" 임시 석방 됐던 사기 총책 잠적

장소현 기자 (jsh@dailian.co.kr)

입력 2025.11.05 13:15  수정 2025.11.05 13:15

어머니의 사망을 이유로 임시 석방됐던 사기 사건 총책이 잠적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5일 교정 당국에 따르면 부산구치소에 구속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30대 남성 A씨가 모친상을 이유로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해 지난 9월25일 출소했으나 정해진 복귀일에 귀환하지 않아 한 달 넘게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데일리안 AI 삽화 이미지

A씨는 가상자산 투자 리딩방을 운영하며 130여명에게서 60억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유사수신법 위반 등)로 구속 수감 중이었다.


부산구치소 측은 "법원이 구속집행정지를 결정하면 교정당국은 반드시 석방해야 하며, 이후에는 수용자가 출소 상태이기 때문에 구치소가 관리·감독할 법적 권한이 없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A씨를 출국금지 조치하고 지명수배를 한 뒤 추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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