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까지 브라질서 국제 협력 활동 전개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오는 21일까지 브라질 벨렘에서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 참여해 해양을 통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을 논의하고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2021년부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참가해 토론회 등 부대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녹색해운, 블루카본, 해양 기후변화 감시·예측, 온실가스 국제감축 등 4가지 분야와 관련된 부대행사를 개최한다.
10일(현지 시간)에 블루카본 연구 및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한다. 블루카본은 해양생태계에 흡수돼 저장된 탄소로서 최근 기후변화 완화를 위한 중요한 탄소흡수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올해 10월에 열린 ‘제63차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총회’에서는 비식생갯벌, 해조류, 조하대퇴적물 등 신규 블루카본을 국제적으로 공인된 탄소흡수원으로 인증하기 위한 보고서 개요가 승인된 바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에 힘입어 신규 블루카본 인증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높이고자 관련 연구 성과를 소개할 계획이다.
11일에는 녹색해운항로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서는 우리나라가 추진 중인 녹색해운항로 구축 추진 현황과 친환경 선박·대체연료 관련 연구 등 해운 탈탄소화를 위한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대양 기후변화 관측,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주제로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서정호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우리나라의 다양한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탄소중립을 위한 연구 및 국제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해양수산분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책과 연구를 강화하는 한편,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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