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예산안, 상·하원 무난히 통과 예상…트럼프 "효율적인 관제 시스템 발표"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주인도미국대사 취임선서식에 참석해 있다. ⓒAP/연합뉴스
마이크 존슨 미국 연방하원의장이 최장 기간(41일)을 기록한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사태를 적어도 12일에는 끝내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슨 의장은 10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상원이 제 기능을 한다면 우리는 수요일(12일)에는 셧다운을 끝낼 것”이라며 “모든 의원에게 즉시 워싱턴DC로 복귀할 것을 통보했다. 이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일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상원은 임시예산안을 본회의 표결에 올리기 위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종결 투표를 진행했다. 여기서 찬성 60표, 반대 40표가 나왔고 민주당 의원 8명이 찬성에 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본회의 표결에서도 수정된 예산안에 찬성할 것을 약속했다.
하원에서도 같은 표결이 진행되는데 필리버스터 제도가 없고 공화당이 다수(435석 중 219석)인 만큼 무난히 가결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임시예산안이 상·하원을 통과하면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셧다운이 종결된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날 셧다운 사태가 곧 끝날 것이라며 “아주 빠르게 나라를 열자”고 말했다. 그는 백악관에서 개최된 주인도미국대사 취임선서식에서 “중재안이 매우 마음에 든다”며 “셧다운이 해제되면 항공 관제 시스템이 제 기능을 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2~3주 안에 새롭고 효율적인 항공 관제 시스템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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