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황교안 전 총리 체포 시도…'내란 선전·선동 혐의'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5.11.12 08:24  수정 2025.11.12 08:25

비상계엄 당시 尹 옹호하며 "우원식 등 체포하라" 게시글 작성

특검, 지난달 두 차례 황 전 자택 압수수색 시도했으나 무산

황교안 전 국무총리.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특검)팀이 내란 선전·선동 혐의를 받는 12일 황교안 전 국무총리 체포에 나섰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 특검팀은 이날 황 전 총리 자택에 진입해 체포영장 집행에 착수했다.


앞서 황 전 총리는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이 국회 의결로 해제되기 전 자신의 SNS에 비상계엄 선포를 지지하는 글을 올렸다.


당시 황 전 총리는 SNS를 통해 "비상계엄령이 선포됐다. 지금은 나라의 혼란을 막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는 내용의 글도 게시했다.


특검팀은 지난달 27일과 31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 용산구 소재 황 전 총리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황 전 총리 및 지지자들의 강한 반발에 결국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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