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겨울철 기상재해 대비 ‘기상 위험 예측 협의회’ 개최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11.13 15:30  수정 2025.11.13 15:30

폭설·한파 대응 전략 점검하고 농업 현장 사전 대비 강화

농촌진흥청은 13일 본청 영농종합상황실에서 본청과 소속 연구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겨울철 기상 위험 예측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13일 본청 영농종합상황실에서 본청과 소속 연구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겨울철 기상 위험 예측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운영되는 ‘범정부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을 앞두고 농업기상재해 대응 전략을 최종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지역별 노지 월동작물 생육 상황과 시설원예·축산 분야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폭설·한파에 대비한 재배관리와 사양관리 기술 보급 방안을 논의했다.


기상청 예측 자료를 토대로 올겨울 기상 위험 가능성도 검토했다. 기상청은 올겨울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고 강수량은 적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서해안을 중심으로 국지적 폭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지방 농촌진흥기관과 협력해 대설·한파 피해가 잦은 지역을 중심으로 사전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농작물·농업시설물 관리 요령을 전파할 계획이다. 눈 무게 정보를 기상청 발표 하루 전에 확보해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특보 지역 농업인에게 신속히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를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채의석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장은 “지난해 중부지방에는 습기를 머금은 폭설로 시설물 붕괴와 농작물 동해 피해가 있었다”며 “본격 추위가 오기 전 노후 시설 보강, 온실 보온·난방 시설 점검, 축사 보온·환기 장치 점검 등 사전 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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