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역학'에 정말 진심인 최민희 "이해하려고 하면 안 돼"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5.11.14 16:20  수정 2025.11.14 16:20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장(더불어민주당 소속)이 국정감사 기간 동안 치러진 딸 결혼식의 해명 과정에서 언급했던 '양자역학 공부'와 관련해 "이해하려고 하면 안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뉴시스

최민희 위원장은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잠정적 결론'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양자역학은 이해하려고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험 결과를 그냥 받아들인다", "수식은 대충 넘어간다", "그냥 반복해 읽고 외운다"고 적었다.


최민희 위원장은 해킹 대응 체계와 관련해선 "양자 내성 암호와 양자 암호 통신이 어디까지 왔나만 계속 추적한다"고 했다.


앞서 최민희 위원장의 딸은 국정감사 기간인 지난달 18일 국회 사랑재에서 결혼식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당시 그는 "제 질의 내용을 본다면 문과 출신인 제가 양자역학을 공부하느라 거의 밤에 잠을 못 잘 지경이었다"며 "매일 양자역학을 공부하고 내성 암호를 공부하고, 암호 통신을 거의 외우다시피 한다. 정말 집안일이나 딸의 결혼식에 신경을 못 썼다"고 해명했다.


해명에도 논란이 커지자 최민희 위원장의 딸은 "국감에서 저의 사생활이 이렇게까지 논란이 될 줄 몰랐다"면서 "모든 것을 참으려 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이 사실처럼 돌아다녀 억울함에 속이 탔다"며 "우후죽순 퍼져나가는 허위 사실들에 큰 무력감을 느낀다"고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것은 저의 선택과 결정으로 어머니와 상관없다"며 "어릴 때부터 부모님과 상의하지 않는 고집스러운 자식이어서 그렇다"고 덧붙였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