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감독 “김주원 홈런에 흥분, 진다는 생각 없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11.17 00:36  수정 2025.11.17 00:37

하이파이브 나누는 류지현 감독과 김주원. ⓒ 연합뉴스

야구대표팀의 류지현 감독이 극적인 무승부를 따낸 선수들의 투지를 칭찬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서 7-7 무승부를 기록했다.


류 감독은 경기 후 "김주원의 홈런이 터지고 너무 흥분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주원은 6-7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특급 마무리 오타 다이세이(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로 극적인 동점 솔로포를 터트렸다.


류 감독은 이 상황을 다시 떠올리며 "벤치에 있는 모든 선수가 투아웃 이후에도 끝까지 진다고 생각하지 않고 집중한 부분이 자연스럽게 김주원의 결과로 만들어졌다"고 기뻐했다.


이번 일본 원정 2경기서 1무 1패에 그친 대표팀은 2015년 이후 10년째 일본전 무승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류 감독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우리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던 평가전이었다. 어제보다 오늘 선수들이 더 편안하게 기량을 펼쳤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틀 연속 두 자릿수 사사구를 내준 투수진에 대해서는 "어제도 말씀드렸듯이 불펜 소모가 많았다"며 "이 시기에 젊은 투수들에게 연투를 시키는 건 독이 될 거라 생각했다. 오늘도 운영하는 데 힘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류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말한 뒤 "어제보다 오늘 내용이 좋았다. 내년 WBC 때 도쿄돔에 오면 더 좋은 내용을 보일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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