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국회의원 재보선 출마 놓고 신경전
韓 "부산 재보궐 선거 만나자, 예능일뿐"
曺 "나는 내 선택할 것…그 뒤에 대응"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6·3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한동훈 전 대표는 지난 30일 KBS '사사건건'에 출연해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8'에서 조국 대표를 언급한 데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틀 전 공개된 SNL에서 한 전 대표는 조 대표를 향해 "쭈뼛거리지 말고 만나자"라며 "가는 거 보고 따라가겠다"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예능으로써 한 말인지 아니면 진심으로 부산 재보궐 선거에서 만나자는 말인지 궁금하다"고 하자, 한 전 대표는 "예능은 예능일 뿐 오해하지 말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조 대표가 굉장히 센 욕을 사실상 하면서 반응을 했던데, 그게 나를 향했다는 얘기도 있고 공천 배려 안 해주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했다는 얘기도 있고 분분하더라"라며 "그런 욕은 트럼프(미국 대통령)도 안 쓴다. 미국에서도 안 쓰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좀 놀랐다. 흥분을 좀 자제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예능 차원에서 재밌자고 한 거니까 너무 화내지 마라"라고 덧붙였다.
한 전 대표가 출연한 SNL 영상이 공개된 뒤 조 대표는 자신의 SNS에 영국 여가수 릴리 앨런이 'FXXX YXX'(엿 먹어라)를 부르는 영상을 "차별과 혐오 반대의 메시지를 유쾌하게 전달한다"는 설명과 함께 올린 바 있다.
같은 날 오후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한 조 대표는 "SNL을 볼 여력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기사만 난 걸 봤는데 한동훈 씨가 저보고 같이 붙자, 말자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하더라"라며 "한동훈 씨는 매사 모든 일이 정치를 포함해서 자기중심으로 세상이 돌아간다고 생각하는 것, 모든 사람이 자기의 말과 행동을 보고 판단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세상은 그렇지 않다"라고 비판했다.
또 "나를 약간 자극하거나 도발해서 무슨 말을 듣고 싶은 의도가 있는 것 같은데 거기에 응해줄 생각은 없다"며 "한동훈 씨가 어디에 출마하는지, 그 출마에 따라 내가 선택할 이유가 없다. 나는 내 선택을 하는 것이고 제가 선택하고 난 뒤에 한동훈 씨가 오면 또 대응해 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SNS에 올린 노래에 대해서도" 내가 좋아하는 쾌활하고 발랄한 노래인데, 그걸 가지고 한동훈 씨가 그렇게 해석했다면 그 역시 자기애가 강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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