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전환·일자리 대책 마련 위해 하동군과 협력 강화
17일 하동군청에서 하승철 하동군수(첫줄 왼쪽 다섯 번째)와 남부발전 김준동 사장(첫줄 왼쪽 여섯 번째))이 상생협약을 체결한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은 17일 하동군청 회의실에서 하동군과 함께 하동화력본부 단계적 폐지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라 석탄화력의 단계적 폐지가 예정되면서 지역경제와 고용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가능한 지역산업을 발굴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하동화력본부는 30여 년간 지역경제를 견인해온 발전소였으나, 탄소중립 추진 기조로 인해 단계적 폐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남부발전과 하동군은 지역 산업·사회 구조 변화에 대응할 전략을 공동 마련하고, 일자리 창출과 산업 다각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측은 발전소 폐지 영향 최소화를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일자리 창출 방안 등을 폭넓게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9월 문을 연 ‘KOSPO 에너지전환 아카데미’를 활용해 에너지 전환 관련 교육과 직무 전환 프로그램도 확대할 방침이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하동화력본부는 남부발전 역사와 함께한 상징적인 발전소이자 지역과 오랜 시간 동행해온 곳”이라며 “공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해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지역사회와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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