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최대어 박찬호, 4년 최대 80억 두산 베어스행 "어릴 때부터 두산 야구보며 꿈 키웠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5.11.18 11:50  수정 2025.11.18 12:02

KIA 타이거즈 통합우승 멤버 박찬호, 두산과 FA 계약...보장액 78억원

넓은 수비범위 등 기량과 내구성 모두 인정받은 KBO리그 정상급 유격수

박찬호 ⓒ 두산 베어스

프로야구 ‘FA 최대어’ 박찬호(30)가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었다.


두산 베어스는 18일 "FA 내야수 박찬호와 4년 최대 80억 원(계약금 50억·연봉 총 28억·인센티브 2억)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두산 베어스가 외부 FA를 영입한 것은 박찬호가 역대 4번째.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에게 쏜 ‘취임 선물’이 양의지라면, 김원형 신임 감독에게 안긴 선물이 박찬호인 셈이다.


박찬호는 이번 FA 시장 개장 1호 계약자다.


FA 대박의 주인공 박찬호는 "어린 시절 두산 베어스 야구를 보면서 꿈을 키웠다. 그 팀의 유니폼을 입게 돼 영광스럽고 벅차다"며 "좋은 계약을 해주신 두산 베어스 박정원 구단주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어린 시절부터 내 야구의 모토는 '허슬'이었다. 지금까지 해온 플레이가 두산 베어스 상징인 '허슬두'와 어울릴 것으로 생각한다”며 “12년 동안 응원을 보내주신 KIA 타이거즈, 광주 팬들게 감사드린다. 그 사랑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찬호 ⓒ 두산 베어스

서울 신답초-건대부중-장충고를 졸업한 박찬호는 201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KIA 타이거즈의 2차 5라운드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다. 2025시즌까지 통산 1088경기 타율 0.266 23홈런 353타점 514득점 187도루.


1000경기 이상 뛴 박찬호는 대부분 유격수로 활약했다. 최근 5시즌 유격수로서 5500이닝 가까이 소화했다. 유격수로서 넓은 수비범위 등 기량은 물론 내구성까지 모두 인정받은 정상급 선수다. 주력도 뛰어나다. KBO리그 도루왕을 두 차례(2019·2022년) 차지했다. 지난해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 주인공이다.


KIA 타이거즈에서 정규시즌 및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던 박찬호는 두산 베어스의 안정적 리빌딩을 위한 소중한 자원이 될 전망이다.


두산 베어스 관계자는 “박찬호는 리그 최고 수비력을 갖춘 유격수로 젊은 선수들이 많은 팀 내야 중심을 잡아줄 자원”이라며 “리드오프로서 역할은 물론 공격적인 주루 능력까지 갖춰 팀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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