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모바일티머니 앱 통한 실물 기후동행카드 통합관리 시작
앱 사용하면 다른 권종으로 바꾸기 위한 환불도 간편해져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3월 25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고양 기후동행카드 사업참여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모바일 카드와는 달리 직접 지하철역을 방문해야 충전과 환불이 가능했던 '실물 기후동행카드'가 앞으로는 모바일앱으로도 충전이 가능해진다.
서울시는 오는 25일부터 모바일티머니 앱을 통한 실물 기후동행카드 통합관리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앱을 실행하고 '실물 기후동행카드 조회/충전' 메뉴를 선택한 후 카드를 휴대전화 뒷면에 접촉하면 카드가 자동으로 인식돼 신용·체크카드나 오픈뱅킹을 통해 충전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 모두 가능하다.
한 달의 이용 기간을 채우기 전에 카드 잔액을 환불하거나, 따릉이·한강버스가 포함된 다른 권종으로 바꾸기 위한 환불도 간편해진다.
그동안 실물 기후동행카드 환불은 지하철 역사를 찾아 무인 충전기에서 직접 '사용정지' 처리 후 환불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이제는 티머니 앱에서 바로 정지할 수 있다.
실물 기후동행카드도 모바일 기후동행카드처럼 앱에서 카드 이용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실물 기후동행카드 승하차 시각, 탑승 노선 등 이용 내역과 하차 미태그 여부까지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으로 2024년 1월27일 출시 이후 누적 충전 1615만건을 돌파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누적 충전 1600만건이 넘은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대표 '텐밀리언셀러 정책'이자 서울시민의 필수품이 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통한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시민들의 이동권을 강화하고 동시에 대중교통 이용 확대로 기후 대응이라는 시대적 과제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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